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폴리포니

동시 발음수, Polyphony

신디사이저에서 폴리포니는 악기가 ‘동시에 몇 개의 음(Voice)을 소리 낼 수 있는가’를 의미하는 동시발음수를 말합니다.

단순히 피아노처럼 건반을 누르면 무한정 소리가 나는 것 같지만, 신디사이저는 내부 연산 자원(디지털)이나 물리적인 독립 회로(아날로그)의 한계 때문에 동시에 낼 수 있는 음의 개수가 엄격하게 제한되어 있습니다.

1. 보이스 할당과 보이스 스틸링 (Voice Stealing)

신디사이저에서 건반 하나를 누르는 행위는 내부의 ‘보이스(Voice) 서킷/연산 풀’에서 티켓을 하나 얻어오는 것과 같습니다. 만약 내가 가진 신디사이저가 8 보이스 폴리포니 모델이라고 가정해 보겠습니다.

2. 아날로그 vs 디지털의 폴리포니 차이

신디사이저가 아날로그냐 디지털이냐에 따라 폴리포니가 제한되는 물리적 이유가 완전히 다릅니다.

구분 아날로그 신디사이저 (Analog Poly) 디지털 신디사이저 (Digital/VA)
제한 요인 물리적인 부품 회로의 개수 CPU/DSP의 연산 처리 능력
특징 하나의 보이스를 늘리려면 오실레이터, 필터, 앰프, 엔벨로프 회로 전체를 한 세트씩 더 기판에 박아야 합니다. 때문에 비용과 크기 문제로 보통 4, 6, 8, 16 보이스 수준으로 제한됩니다.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으로 음을 생성하므로, DSP 칩의 성능이 허락하는 한 64, 128, 256 보이스 등 대량의 폴리포니를 확보하기 유리합니다.

3. 폴리포니를 깎아먹는 복병들

스펙상 '128 보이스'라고 적혀 있어도, 실제 연주나 시퀀싱을 하다 보면 보이스가 모자라는 경우가 많습니다. 아래와 같은 기능들이 보이스를 멀티플로 소모하기 때문입니다.